클렌베리 강희정 대표, "합리적이고 진정성 있는 서비스가 결혼정보업체 신뢰 형성의 열쇠"

한국소비자원의 지난 조사에 따르면 국내 결혼정보서비스 업체의 개선할 점에 대해 비싼 가입비(28.7%), 회원 검증의 신뢰성(24.7%), 약정 만남 횟수의 상향 조정(23%) 등 순으로 응답자가 많아, 가격 및 정보 신뢰성 등에 대한 개선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는 통상 150~1,000만원 또는 그 이상까지 다양한 가입 비용을 책정하고 있으며 만남 횟수, 만남의 대상, 선/후불제, 일반, 노블 등 업체마다 상이한 조건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잣대로 평균적인 기준을 적용하기 쉽지 않다. 즉 가입비에 대해서는 업체 마다 정하기 나름이고 결혼정보업체의 서비스가 가격이 붙어있는 유형의 상품이 아닌 만큼 소비자가 비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지니고 가입을 한다 할 수 없으며 친숙한 업체, 인터넷 검색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업체의 정보만을 지니고 전적으로 업체를 신뢰하며 가입을 한다 볼 수 있다.

강남구에서 명문가와 엘리트층을 중심으로 결혼정보회사 클렌베리를 운영하는 강희정 대표는 "결혼정보업체는 무형의, 그리고 지속적으로 사후관리가 필요한 서비스인 만큼 듣기에 혹하는 말과 눈에 보이는 게 전부라 생각하고 충동적으로 업체를 선택하지 말 것"이라며 업체에서 말하는 선택 기준이 아닌 소비자 개개인의 업체 선택 기준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내가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은지,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분류의 결혼정보회사를 찾아가는게 좋을지 생각해보는 게 좋다. 모든 결혼정보회사가 다 같지 않다. 업체에서 알아서 잘 찾아줄 거라는 생각은 실수이며 업체마다 회원 풀이 다르고, 비용이 다르며 제공되는 서비스의 수준과 담당자의 마인드가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가입비가 저렴하고 횟수가 많은 게 합리적이다 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다" 며 업체 선택에 있어서는 직접 발로 뛰면서 정보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소비자들이 가장 큰 개선점으로 꼽았던 비싼 가입비에 대해서는 "결혼정보회사의 비용은 인건비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광고를 많이 하는 회사는 광고에도 많은 비용이 들겠지만). 업체는 만남을 위해 회원이 제시한 조건에 맞는 이성을 찾아내고 성격, 스타일, 대화, 만남의 분위기 등을 모두 고려해 매칭을 만들어내야 한다. 이 조건을 남녀 양측 모두에게 적용해 밸런스가 맞는 이상적인 만남을 만들어내는게 매니저들의 일이자 실력, 경쟁력, 그리고 결국 비용의 가치"라고 언급하며 "기획 단계부터 이 커플의 결이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한 커플은 대부분 성혼까지 이어진다"고 귀띔했다.

강희정 대표는 “결혼정보회사는 요구 조건이 서로 다른 회원들에게 매칭을 제공하는 일이기에 담당 매니저는 각 회원들에 대한 막대한 관심과 이해가 필요하다. 살아가면서 만날 일이 전혀 없던, 앞으로도 없었을 두 사람의 만남을 이루어내 한 가정을 만드는 일인 만큼, '적당히', '빨리', '대충'이 아닌 '내 손에 회원들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한 번의 매칭을 하더라도 제대로 임해야 한다"며 "회원들은 호갱(어수룩하여 이용하기 좋은 손님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 아니다. 매니저가 열심히 하면 열심히 하는 것을, 대충하면 대충하는 것을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분들이 회원들"이라며 그렇게 관리를 받는 서비스가 제값을 하는 합리적인 비용의 서비스라 생각한다고 베테랑 매니저다운 조언을 더했다

이에 더불어 “합리적이고 진정성 있는 서비스가 업체에 대한 신뢰 회복의 열쇠"라고 말하며 "되는 것은 된다 하고 안 되는 것은 안 된다 하고 되는 곳으로 보내는, 그런 진심으로 소비자를 대해야 업체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고 업계에 대한 평판도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며 찾아오는 고객들이 상처만 남긴 채 뒤돌아서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출처 :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 이투뉴스(http://www.e2news.com)